[Book memo]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Posted in Books memo on January 9th, 2010 by simplism – Be the first to comment

책 정보

  • 원서 : Googleを支える技術
  • 저자 : 니시다 케이스케(西田 圭介)
  • 역자 : 김성훈
  • 감수 : 전병국
  • 출판사 : 멘토르(http://www.mentorbook.co.kr/)

나의 생각

원래 주로 사용하던 검색엔진은 네이버였다. 그러다가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구글을 조금씩 사용하기 시작했고, 리눅스를 사용하게 되면서 이제는 거의 구글만 사용하고 인물정보와 같은 편집된 정보를 찾을 경우에는 네이버를 사용하는 편이다.

구글의 첫 인상은 정말 단순한 모양이라는 것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의 성격보다는 정말 검색만 가능하다는 부정적인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실제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했다. 지금은 파이어폭스에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로 해두고 구글을 찾아서 나오지 않을 경우에만 다른 검색엔진을 찾는다.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이 책을 기술적으로 무언가를 배우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가볍게 읽을 거리로 봤기에 일부는 조금 과하게 설명된 부분이 없지않아 있긴했지만, 전체적으로 컴공 학부생정도라면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학기에 운영체제 과목을 수강하면서 그냥 이론으로만 들었던 loosely coupled system의 실제의 모습을 어느정도 알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솔직히 수업시간에는 단지 N개의 시스템으로 구성된 분산시스템으로 일부의 고장에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more fault tolerent system이라는 정도? 그 정도만 배우다보니 실제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감이 전혀 오지 않았었는데 구글이 대충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대충 어떤 방식으로 구동하는 지를 이 책을 통해서 일부라도 알게 되니 조금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무섭다’라는 것이었다.

남들이 생각하면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의 경우는 그랬다. 우리 나라의 다른 검색엔진을 포함한 포탈사이트의 경우는 그 회사의 규모를 알 수 있게 다채롭고, 많은 내용을 첫 페이지에서 다 보여준다. 하지만 구글의 경우는 이러한 회사들보다 훨씬 더 큰 규모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면서 첫 페이지에서는 그 위력을 전혀 가늠할 수 없다.

그리고 요즘에 다시 이야기가 되고 있는 크롬OS와 점점 거대하게 구축되어 가고 있는 구글의 데이터센터들로 이루어진 분산웹, 이제 일반 사용자는 인터넷이 가능한 기계만 있으면 모든 것은 구글과 같은 곳에서 문서를 작성하고 웹에 바로 저장하는 형태의 미래의 PC환경에 대한 이야기들…

이런 것들을 동시에 생각하다보니 그냥 아주 단순하게 든 생각은

구글이 세계정복을 하려는 건가?

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무섭다고 생각했던 것이고…

하여튼 생각보다 단촐한 google.com의 첫 화면에 비해서 굉장한 규모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고(책의 내용에서도 거의 추정뿐이다. 실제로 알려진 것은 거의 없기에…) 아직도 그 시스템들은 성장하고 있을 것이다. 정말 우스운 생각이지만 구글의 이렇게 구축된 시스템이 세계정복을 노릴지도 모른다..ㅎㅎㅎ